에콰도르의 한 지상파 생방송 스튜디오입니다.
복면을 쓴 무장 괴한 10여 명이 난입해 방송 진행자와 직원들에 총부리를 겨눕니다.
괴한들은 폭약을 갖고 있다며 위협했고, 총성도 들렸습니다.
이 급박한 상황은 고스란히 생중계됐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급속히 퍼졌습니다.
군과 경찰이 급파돼 진압 작전을 펼쳤고, 한 시간 만에 무장 괴한 13명을 모두 체포했습니다.
[세사르 자파타 / 에콰도르 경찰총사령관 : 현재 13명이 체포되었습니다. 그들은 관할 당국에 넘겨질 것이며 테러 행위와 관련된 보고서가 작성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날 새벽엔 에콰도르 쿠엥카에 있는 대법원장 자택 앞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간밤에 에콰도르 도심 곳곳에서 적어도 5차례의 폭발이 잇따랐고, 최소 7명의 경찰관이 납치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최대 범죄조직의 두목 아돌포 마시아스가 탈옥하면서 에콰도르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마시아스가 탈옥한 날 전국 교도소 6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동이 일어나는 등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TV 방송국 습격 사태까지 일어나자 에콰도르 대통령은 또 한 차례 비상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다니엘 노보아 / 에콰도르 대통령 : 우리는 테러리스트와 협상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에콰도르 국민에게 평화를 되찾을 때까지 쉬지 않을 것입니다.]
거의 내란 수준의 폭력 사태에 주민들에게는 야간 통행금지 명령도 내려졌습니다.
에콰도르에는 현재 600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지만, 한국 교민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자막뉴스|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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